전국 15개 시도, 엿새 연속 '비상저감조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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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오늘(6일), 날씨는 포근하지만 미세먼지는 여전히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161㎍/m³), 인천(163㎍/m³), 경기(164㎍/m³), 세종(155㎍/m³), 경북(152㎍/m³), 전북(164㎍/m³), 광주(151㎍/m)등 수도권 대부분이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이어 강원(145㎍/m³), 충남(143㎍/m³), 대전 (138㎍/m³), 대구(141㎍/m³), 경남(102㎍/m³), 부산(108㎍/m³), 울산(90㎍/m³)은 '나쁨'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27㎍/m³)와 전남(59㎍/m³)만 각각 '좋음'과 '보통' 수준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엿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인 데다,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에는 동해안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 오후 6시 이후 5~20mm, 영서 정오부터 5mm다. 산지에는 오후 9시부터 많은 눈이 내려 최대 15cm까지 쌓이겠다. 내륙과 북부 동해안에는 1cm 내외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