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광역단체장과 대책 논의… 남부지방 비소식
  • 4일인 오늘 전국 9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정부는 9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긴급 회의를 갖고 지자체별 조치사항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89㎍/m³, 인천 197㎍/m³, 경기 184㎍/m³, 세종 162㎍/m³, 충남 153㎍/m³, 충북 108㎍/m³, 대전 123㎍/m³, 전북 133㎍/m³, 광주 120㎍/m³등으로 '매우나쁨' 또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짙어져 내일 모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을 가리키겠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경기·인천·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 등 9기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나흘 연속, 대전은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나흘 연속 시행된 것은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연다. 지자체별 조치 사항과 향후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국 날씨는 대부분 구름이 끼고 남부지방 곳곳에는 비소식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2~5도 가량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7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7도, 청주 7도, 대구 10도, 광주 8도, 전주 7도, 부산 11도, 제주 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6도, 강릉 14도, 대전 17도, 청주 16도, 대구 17도, 광주 15도, 전주 15도, 부산 16도, 제주 12도 등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