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시정연설 당시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한다" 강조
  •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DB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DB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잘 살기 위한 포용국가'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뤘지만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 또한 심화됐다"며 "그래서 우리 정부는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은 국민 단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이라며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기조발언은 지난 1일 진행됐던 '2019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과 궤를 같이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시정연설 때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한다"고 운을 뗀 뒤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제2차 미북대화'와 '북한 김정은의 연내 서울 방한'이 한반도 비핵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두 정상은 '시진핑 주석의 내년 방한'을 합의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5박6일간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을 마무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밤 서울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