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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턱 방어나 잘해라"는 비난을 날리자, 한국당은 즉각 "패륜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비난에도 정도가 있고, 조롱에도 금도가 있다"며 "이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던 도중 김성태 원내대표가 턱을 가격 당하는 테러까지 겪어가며 특검을 관철시켰던 것을 비아냥의 도구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한 정책적 비판과 이견은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야당 원내대표가 당한 테러를 이용하여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나는 패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한 줄의 댓글로 명예와 품격을 내던져버렸다. 소위 교육전문가 출신 여당 의원의 야당 원내대표를 향한 비난이 그야말로 "품행제로'다"라며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다. 존중과 예의를 잊은 민주당 의원에게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 정권의 정책폭주에 맞서 자유한국당이 '정책 과속방지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정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 연설을 비판한 같은 당 강병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로 "정책 방지턱을 만든다고? 턱 방어나 잘해라"고 올렸다.
지난 5월 5일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했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30대 남성으로부터 주먹으로 턱을 가격 당해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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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병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