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위원장에 백두산·한라산 등 디자인한 '새김소리 도장' 선물
  •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평창 올림픽 개막 주간을 맞아 IOC 행사 두 곳에 참석하면서 올림픽 외교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오후 5시 30분부터 강릉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IOC 위원 소개행사에 참석해 위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IOC 위원과 국장급 등 208명이 모인다. 정부에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문수 강원지사, 이희범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자리하며 청와대에선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바흐 위원장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선물은 '새김소리 도장'으로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한라산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후 7시 30분부터는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132차 IOC 총회 개회식으로 자리를 옮긴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초대됐다. 북한측에서도 김일국 북한 조선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개회식은 올림픽 찬가 공연을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조직위원장 개회사, 대한체육회장 축사, 바흐 위원장 환영사가 진행되며 문재인 대통령도 약 11분간 축사할 계획이다. 

    문화공연은 '화합과 평화의 바람'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어울림' '열정' '평화' '즐거움' '화합' 등의 테마로 국립무용단, 가수, 태권도 공연팀, 비보잉, 전통 악기 연주가, 사물놀이패 등이 꾸민다. 사회는 배우 차인표 씨와 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