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 단독 회담이어 확대 회담 진행
  •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청와대 본관으로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청와대 본관으로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7일 오후 3시 25분께 청와대 대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년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인사다. 청와대는 "환영식은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춰 진행했다"고 말했다.
    환영식은 새정부의 첫 국빈인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한미 어린이 환영단이 맞이하면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 계단에서 한미 어린이 환영단과 인사한 후 기념 사진을 찍었다. 청와대는 "한미 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환영단은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미대사관 가족 어린이 20명이 참석했다.
    환영식은 이어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도열병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및 공식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순서로 진행됐으며 행사 연주와 사열은 약 300명의 장병들로 구성된 의장대와 군악대가 맡았다.
    미국 대통령 방한 공식환영식에선 통상적으로 일반 행진곡이 연주됐지만 이번에는 25년만의 국빈 방문인 만큼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가 울렸다. 퇴장곡은 문재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nt'가 연주됐다.
    대정원 행사 종료 후 양국 정상은 본관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1층 로비에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3시 39분부터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했으며 각각 2분 가량 짧은 공개 모두발언을 했다. 이후 정상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