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허'가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벤허'는 8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총 86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작품은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그린다.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등 실력파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 강렬한 음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막 이후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오롯이 담아낸 것은 물론, 작품의 서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음악, 출연배우들의 구멍 없는 열연, 앙상블의 조화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이를 반증하듯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시상식 후보 중 올해의 뮤지컬상, 남우주연상(박은태·카이), 남우조연상(민우혁), 여우조연상(서지영), 연출상(왕용범) 작곡(이성준) 등 9개 부문 10회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작에 등극했다.

    뮤지컬 '벤허'는 작품성뿐만 아니라 창작 초연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티켓을 구매한 유료 예매자 연령 비율은 20대와 30대, 4~50대 중장년 관객의 예매율은 각각 30%의 고른 분포로(인터파크 티켓 기준) 다채로운 연령층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대중성을 입증했다.

    [사진=뉴컨텐츠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