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현악사중주단'이라고 불리는 벨체아 콰르텟이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클래식 음악 기획사이자 매니지먼트사인 목(MOC)프로덕션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벨체아 콰르텟을 초청해 12월 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벨체아 콰르텟은 1994년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을 기반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코리나 벨체아(루마니아)와 비올리스트 크시슈토프 호젤스키(폴란드) 주축이 돼 결성된 단체다.
이후 알반 베르크와 아마데우스 콰르텟 멤버의 지도를 받았으며,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악셀 샤세르와 첼리스트 앙투안 레데르렁이 합류하면서 음악적 영역이 확장됐다.
캐나다 밴프 국제 실내악 콩쿠르, 보르도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 오사카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으며, 2010년부터 아르테미스 콰르텟과 함께 빈 콘체르트하우스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역대 음반은 그라모폰상, 디아파종 황금상, 독일 에코 클래식 어워드 등 주요 음반상을 모두 휩쓸었다. 특히, 2012년 빈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연주한 16편의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를 담은 영상물은 기념비적인 기록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한국 팬들의 요청으로 베토벤 후기 현악사중주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현악사중주 작품 130번과 133번(대푸가)가 연주된다. 벨체아 콰르텟의 2017/18 시즌 프로그램에는 없는 선곡으로, 오직 서울에서만 들을 수 있다.
벨체아 콰르텟은 서울 공연에 이어 12월 9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노부스 콰르텟과 멘델스존 8중주를 선보인다. 관람료 4만~10만원. 문의 02-338-3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