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49분 불상 발사체 동해상 발사"…정의용 주재 회의 긴급소집
  • ▲ 청와대가 26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을지 NSC 회의를 개최할 당시 모습이다. ⓒ청와대 제공
    ▲ 청와대가 26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을지 NSC 회의를 개최할 당시 모습이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2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한 것에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불상 발사체와 관련해 오늘 오전 8시 30분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 회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고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6시 49분 쯤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비행거리 250여km의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북한의 도발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반발, 일종의 무력시위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14년에도 UFG 연습 이후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 1기를 발사한 적이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