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로 건설, 11월까지 승인완료…서울대 앞→여의도 출퇴근 시간 24분 단축

  • 서울시는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8월 31일자로 승인했다고 9월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토지보상 및 행정협의, 공사에 방해가 되는 지장물 이설공사 실시 계획을 승인했다. 

    서울시가 남서울 경전철(주)와 2015년 8월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기공식을 가진지 약 1년 만에 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신림선 경전철 최종 실시계획을 승인 완료하고, 2021년까지는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라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라매공원 내 개착 공법을 가능한한 비개착공법(터널)으로 변경 ▲종합 관제동을 공원 밖에 설치 ▲차량기지 설치로 인한 공원훼손 최소화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7.8km 구간이다. 구간 내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는 모두 지하에 건설할 예정이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무인운전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최고 운행 속도는 60km/h로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고 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등포, 동작, 관악의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