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보감’이 소름 돋는 충격 반전을 예고했다.

    4일 오후 8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심나연, 극본 양혁문 노선재,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측이 궁으로 돌아온 홍주 염정아와 석고대죄를 청하는 대비 심씨 장희진의 긴장감 팽팽한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속 장희진은 강녕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비장한 표정으로 석고대죄 중이다. 선조(이지훈 분)의 즉위로 대비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상황. 대비 심씨는 선조의 자리가 자신의 아들 부(여회현 분)의 것이었다는 생각으로 선조를 탐탁지 않아 한다. 그런 상황에서 대비 심씨역의 장희진이 석고대죄 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어떤 일로 대립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염정아가 그런 장희진을 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홍주가 궁에 돌아왔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으로, 다시 한 번 태양을 바꾸려는 위험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홍주의 궁 복귀는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 홍주의 복귀가 못마땅할 사람이 바로 대비 심씨다.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홍주를 원망하는 대비 심씨 역의 장희진은 염정아의 멱살을 잡아 분노를 표출하고, 염정아는 변화 없는 표정으로 응시할 뿐이다. 흑림 사건 이후 5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폭발 직전의 긴장감이 넘쳐흐른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장희진 앞에 나타난 세자 부 여회현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홍주의 흑주술로 태어나 열일곱이 되던 해 홍주에게 영혼을 강탈당하며 승하한 부가 다시 어머니 대비 심씨 앞에 나타난 것. 여회현을 바라보는 장희진의 눈빛에 절절한 모성애가 드러난다. 부의 충격적인 재등장에 홍주가 또 어떤 흑주술을 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시에 죽었다 다시 돌아온 부가 홍주와 대비 심씨의 관계와 서리(김새론 분)가 저주를 푸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끈다.

    ‘마녀보감’제작진은 “5년 전 사건 이후 숨죽이던 홍주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질 것”이라며 “특히 오늘 방송될 7,8회에서는 소름 돋는 반전도 기다리고 있다. 많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제성과 시청률, 작품성까지 모두 잡으며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잇고 있는 조선청춘설화‘마녀보감’은 6회 만에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자체 최고시청률 3.6%(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발칙한 상상력에 힘입은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 상상에 힘을 더하는 CG, 음악, 압도적 영상미와 디테일한 연출 등이 어우러지며 진화된 판타지 사극이라는 평가 속에 매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쫄깃한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드디어 5년 만에 재회한 허준과 서리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조선의 태양을 바꾸려는 홍주의 음모와 붉은 도포 사건을 중심으로 점차 가까워지는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 될 ‘마녀보감’ 7, 8회 방송은 오늘(4일) 저녁 8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아폴로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미디어앤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