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워킹맘육아대디' 캡처
    ▲ ⓒMBC '워킹맘육아대디' 캡처

    아나운서 오정연(주예은 역)이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박원국)에서 홍은희(이미소 역)와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이날 주예은은 위층을 찾아가 “401호인데 밤늦게 세탁기를 돌리면 어떻게 하느냐. 우리 남편 공부하는 사람이다. 조용히 좀 해달라”라고 경고했다. 이는 늦은 시간, 세탁기를 돌린 위층에 화가 난 것.

    위층 거주자는 다름 아닌 주예은과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이미소였다. 다음 날,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던 이미소는 아래층에 이사 온 주예은과 마주쳤다.

    이미소가 “설마 401호에 이사 온 거냐. 어제는 정말 미안했다. 시간도 모르고 세탁기를 돌렸다”라고 사과하자 주예은은 “이제부터 조심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어색한 미소는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후 회사에 출근한 이미소는 인사발령 명단에서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한 주예은의 이름을 보게 됐다. 이미소와 주예은이 앞으로 그려나갈 신경전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로 육아 현실을 구체적으로 짚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