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결' 조세호 차오루의 묘족 결혼식에 대륙도 감동했다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차오차오 커플' 차오루 조세호의 중국 묘족 전통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차오루 조세호는 묘족 전통 혼례복을 입고 결혼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차오루는 화려한 장식이 달린 의상과 입술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조세호를 한 눈에 반하게 했고, 그는 연신 "예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유도 잠시, 조세호는 본격적인 결혼식에 앞서 잔뜩 긴장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묘족의 전통상 남편은 관문을 통과하며 아내를 찾아야 되는 상황. 이에 조세호는 아리따운 아내 차오루를 찾기 위해 열혈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차오루 가족들을 웃게 만들었다.

    조세호는 첫 번째 관문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술 3잔을 연이어 마셨고, 말도 안 되는 중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두 번째에서는 춤을 춰보라는 말에 완벽한 막춤으로 자신을 불태우며 개그 본능을 발산했다.

    건물로 진입한 뒤에도 조세호의 수난은 계속됐다. 차오루가 있는 방을 찾아야 했던 조세호는 이 과정에서 힘까지 보여줘야 했던 것. 그러나 투정부리지 않고, 아내를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정성을 보여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조세호는 "루루를 마주쳤을 때 찌릿했다. 그 친구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차오루는 "눈이 마주치는 순간 평상시와 달리 새로웠다. 든든한 남자로 느껴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조세호는 한국식으로 차오루의 가족들에게 큰 절을 올리는가 하면, 장모-장인어른-차오루의 외할아버지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피로연에서는 장모에게 애교까지 부리는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차오루는 "'이 사람이 내 남자구나'라고 느낄 때가 순간순간 있다. 부끄럽다"고 고백했고, 조세호는 모두의 앞에서 "루루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든든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이 되겠습니다"라며 새끼손가락을 걸고 '사랑의 맹세'를 해 부러움을 샀다.

    [조세호 차오루 묘족 결혼식,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