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홈페이지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홈페이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했다.
    '태양의 후예'가 종영 후 완연한 상승세를 타며 타 방송사 드라마에 비해 한발짝 앞서가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김성욱 극본 문희정)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7일)이 기록한 8.7%와 동일하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방송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시청률을 나타냈지만,긴박한 스토리 라인과 이진욱,문채원의 멜로 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점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원작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물 오른 연기는 사랑과 복수,인간이 가질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녹여내며 '명품 드라마'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MBC '수목극'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측면에서도 '굿미블'의 선전은 주목할만 하다.

    '태양의 후예'가 종영된 후 1,2회가 방송된 KBS2 '국수의 신'은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SBS '딴따라'의 2강 구도가 확고해 질것으로 보인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강렬하고 애절한 느낌이라면 '딴따라'는 극 전체에 '힐링코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가지의 작품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어떤 효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SBS '딴따라'는 8.3%의 시청률로 2위를 차지했다. KBS '마스터-국수의 신'은 6.5%로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