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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많고 대안은 없다…새누리당 누가 수습하나

라디오 출연, 유승민·윤상현 모두 복당 시켜야… 원유철 비대위 논쟁은 일단락

입력 2016-04-21 11:33 수정 2016-04-21 13:50

▲ 새누리당 내 쇄신파로 분류되는 황영철 의원은 21일 라디오에 출연해 친박과 비박의 핵심인사 모두 차기 당권 선거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내 쇄신파로 분류되는 황영철 의원이 친박과 비박 모두를 겨냥해 화살을 당겼다.

황영철 의원은 21일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당내)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은 이번 지도부 선거에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과정에 관해서 설명했다. 새 비대위 체제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는 새 비대위가 친박 중심이라는 질문에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원내대표 선출과정이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재집권은 물 건너간다고 보고 있다"며 "그분들이 새로운 프레임의 당 구조가 만들어지는 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박과 비박을 싸잡아 비판한 셈이다.

이어 "당 지도부나 공백 상태에 있으므로 이걸 빨리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선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나서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비대위원장은 차기 원내대표에 비상대책위원장의 권한도 맡게 하고 본인은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는 또한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경우 잉크가 마르기 전에 모두 복당시켜야 한다"며 "이제는 하나로 가기 위한 노력으로 복당 이후에 당이 생산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영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친박과 비박을 떠나 당내 주류 전체의 2선 후퇴를 주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이 지난 4.13 총선에서 참패를 겪으면서 대안으로 차기 당권에 혁신형 비대위를 연일 주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전당대회에서 당내 지각변동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현재 친박은 계파는 넓게 형성하고 있지만, 총선 패배로 인해 타격을 받아 당권 도전을 밀어붙이기 다소 어렵게 됐다. 총선 전에는 최경환 전 부총리 등이 당권에 유력한 친박계 인사로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이번 공천 파동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할 수 있는 이정현 최고위원 정도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비박 역시 김무성 대표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모양새여서 일방적으로 친박계에 책임을 돌리기 곤란하다. 더군다나 비박계에서는 현재 나설 수 있는 '확실한 구원투수'도 없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 내 혁신모임인 '새혁모'의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강원도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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