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

    '굿바이 미스터 블랙' 문채원이 이진욱에게 버림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김스완(문채원 분)을 매몰차게 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원은 재판을 받게됐고, 5년 전 태국 살인사건을 떠올리며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판사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차지원이 머물고 있는 감옥에 김스완이 찾아왔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주장을 한 차지원에게 김스완은 "왜 그랬어? 무슨 일인지 얘기해줘"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지원은 김스완에게 "이게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야. 고마웠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김스완은 "왜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그래?"라고 반문했지만 차지원은 "마리 임신했대. 마리 잊고 널 좋아해보려 생각했는데 안 되겠어"라며 "설마 진짜라 생각했어? 나는 살인자야. 내가 너까지 상대해야해? 내가 보고싶은 건 마리인데 왜 네가 오는 거야"라고 김스완을 한없이 차갑게 대했다.

    이에 상처받은 김스완은 "그럼 나와서 보고싶은 사람 곁으로 가. 알고 있었어 꿈이라는 거. 어차피 나 혼자 좋아했는데 뭐. 다신 안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이날 문채원은 사랑하는 이에게 차갑게 버림받고 아파하는 김스완을 연기하며 울분과 서글픔이 섞인 내면연기로 애틋한 멜로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