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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에도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 키워드는 여전히 인기다. 특히 ‘먹방’열풍은 걸그룹 사이에도 불고 있는 상황. 이들은 음식을 다루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MC로 합류, 젊은 세대 여성의 입맛을 반영하고자 한다.
    EXID 멤버 하니가 ‘먹방’ MC의 첫 타자로 나섰다. 하니는 지난 1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백종원의 3대 천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하니는 “MC로 합류하기 전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다. 젊은 세대 여성을 대표해 맛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합류하게 됐다”라며 “젊은 세대 여성의 입장에서 맛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게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고, 맡고 있는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베일을 벗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하니는 풍부한 표정으로 맛을 표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신의 별명인 ‘하니 형’을 입증하듯 털털한 모습으로 코 평수를 넓히며 탄성을 내지르는가 하면, 해장국 뼈에 빨대를 꽂아 거침없이 빨아들이는 등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니는 각 편에 걸맞게 음식의 효능을 설명하는 등 MC의 역량을 펼쳐 ‘먹방’계의 대부 김준현을 위협했다.
    하니의 뒤를 이어 에이핑크 보미와 남주도 ‘먹방’ MC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두 사람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K-STAR ‘식신로드2’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이날 남주는 “보미와 함께 ‘먹방’을 좋아해서 따로 찾아보기도 한다. 맛있는 걸 찾아서 여행하는 느낌이다”라며 “시청자들께 맛집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설렌다. 평소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과 포부를 다짐했다. 또 보미는 “많이 먹기 위해서 살이 빠질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먹는 양을 늘리기 위해 특훈 중이다”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먹방’ 프로그램은 다양한 성별과 연령층의 출연진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대변하고자 하는 걸그룹 멤버들의 활약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작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 톱3 맛집 고수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요리 월드컵’을 벌이는 색다른 ‘쿡방’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또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식신로드2’는 맛집을 소개하는 음식 전문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