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출연, "총선 80여일 남아… 호언장담, 시민 눈높이와 거리 있는 섣부른 예상"
  • ▲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부산지역 여당 독식 구도 전망에 대해 "미리 김칫국 마시는 격"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경태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PK(부산경남) 지역 싹쓸이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박 의원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부산시민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전망때문에 오히려 반발심리나 견제심리가 생길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 언론에서 보는 것과 현장 민심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며 "조경태 의원 지역구(사하을)만 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새누리당 당원이나 조직과 아직 화합이나 융화가 매끄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총선이 80여일 남은 가운데 민심이 두세번 바뀔 만한 시간이 많다"며 "부산 싹쓸이론을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민들의 눈높이와는 거리가 있는 섣부른 예상"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일고 있는 '진박(진실한 박근혜) 논란'에 대해서는 "진박논란 자체가 우리 정당정치나 현재 선거제도, 국민들 의식수준 등에 비하면 상당히 저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부산에선 진박논란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 김무성 대표의 '국회 선진화법에 반대했던 의원들이 갑자기 권력자에 의해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논란성 발언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청와대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다"라며 "국회선진화법의 개정의 필요를 강조한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