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웨인 루니의 맹활약에도 뉴캐슬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뉴캐슬은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맨유는 빠른 역습을 통해 효율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맨유는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뉴캐슬 수비수 음벰바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웨인 루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뉴캐슬은 전반 28분 바이날둠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린가드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루니가 뒤에서 쇄도하던 린가드에게 다시 공을 내줬고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뉴캐슬의 골망을 갈랐다.

    홈에서 내리 2골을 실점한 뉴캐슬은 이른 시간에 만회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전반 42분 미트로비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바이날둠이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뉴캐슬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6분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무사 시소코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데헤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뉴캐슬은 후반 22분 크리스 스몰링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얻어 미트로비치가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맨유는 후반 30분 안데르 에레라를 빼고 후안 마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선제골의 주인공 루니가 후반 34분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맨유의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경기 막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뉴캐슬은 추가시간으로 접어든 후반 45분 폴 듀멧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맨유는 이날 경기로 9승 7무 4패(승점 34)에 위치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토트넘(9승 9무 2패,승점 36)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올시즌 4승 5무 11패(승점 17)로 18위에 머무르고 있는 뉴캐슬 역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하며 강등권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