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에서 라두(Ladoux) 대령 역을 맡은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의 프로필 이미지가 공개됐다.

    라두 대령은 제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군을 이끄는 투철한 사명감과 야망을 지닌 인물. 라두는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마타하리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그녀로 하여금 적국인 독일의 비밀을 캐오도록 스파이가 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마타하리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녀의 운명을 비극으로 치닫게 만든다. 

    류정한은 프로필 촬영 초반부터 작품의 핵심 주역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라두 대령의 의상을 입고 전쟁으로 인한 피로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야망으로 가득한 날카로운 눈빛을 발사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미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이 시작된 듯 했다.

    김준현은 서구적인 마스크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로 제작진이 상상했던 라두 대령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으며, 공개된 캐스팅 사진은 마치 제 1차 세계대전의 한 장소에서 다시 살아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신성록은 전쟁 속에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치밀함과 냉정함을 지닌 라두 대령의 카리스마는 물론 자신이 스파이로 이용하고자 한 마타하리의 매력에 이끌려 집착하며 갈등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오는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 예정인 '마타하리'는 1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오픈되는 회차는 3월 29일부터 4월 17일까지이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