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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영화 '히말라야'의 흥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정우, 조성하, 김인권,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취재진의 "전작 '국제시장'과 '베테랑'에 이어 '히말라야'의 흥행 스코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 '히말라야'의 예상 스코어와 그에 따른 흥행 공약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늘상 말씀드리는 이야기지만 흥행 공양은 따로 없다"며 "만약에 저의 공약대로 흥행이 될 수만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이젠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이미 배는 떠났다. 저희는 떠난 배를 향해 열심히 손을 흔들어줄 뿐이다"라며 "관객들이 히말라야를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실지 궁금하고 그래서 특별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다"고 겸손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영화를 많이 봐달라고 인사를 드리고 홍보를 하겠지만 배우가 흥행에 신경을 쓰면 재미가 없는 것 같다"고 배우로서의 신념을 덧붙였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2월 16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