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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희준의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희준은 최근 국내 첫 로봇 예능인 tvN ‘할매네 로봇’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펼쳐보였다.

    그간 드라마 속에서 주로 활약해왔던 이희준에게는 '할매네 로봇'이 첫 예능이어서 의미가 깊다. 연극 배우 출신으로서 연기에만 집중하던 배우 이희준의 기존 행보와는 사뭇 다른 출연 결정이었다.

    최근 보기 드문 '착한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던 ‘할매네 로봇’에 자칭 재미없는 남자이자 ‘예능청정남’ 이희준은 적격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예능을 봉사활동 같은 프로그램이라 선택했다는 진정성을 전한 이희준의 묵직한 캐릭터는 기존 예능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캐릭터였다. 비록 예능초보인 이희준이지만, 그는 예능신 ‘갓동민’에 굴하지 않고 이희준만의 착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색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한 예로 이희준은 장동민이 몰래 카메라로 B1A4 바로를 놀려주자는 제안에 “난 그런 건 못하겠다”라며 거부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감히 몰카를 거부한 그는 정직함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후반부 강남과 보여준 ‘톰과 제리 케미’로 이희준의 정직하기 그지없는 리액션이 주었던 웃음은 예능청정남 이희준이기에 가능했다.

    '할매네 로봇' 종영 이후 이희준은 다시 꾸준히 걸어온 연기의 길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희준은 2016년 초 두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성민, 이하늬와 함께한 '로봇, 소리'와 임시완, 고아성과 함께한 '오빠 생각'이 그것. ‘할매네 로봇’을 통해 재발견된 이희준의 본업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