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화면 캡쳐
    ▲ ⓒ방송화면 캡쳐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주상욱에게 가슴 아픈 독설을 표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 16회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가 진형우(주상욱 분)에게 추궁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형우는 이날 강석현(정진영 분)의 차에서 내리는 은수를 목격한 뒤 인사를 나누던 은수에게 “너 지금 제정신이야. 네 남편 죽였을지도 모르는 사람하고 뭐하는 거냐”며 염려와 함께 심각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은수는 형우에게 “걱정마. 저 사람은 적어도 너처럼 사랑을 빙자해서 사람을 이용하진 않아”라며 일부러 더 잔혹하고 차갑게 얘기했다.

    그럼에도 진형우는 걱정스런 눈빛을 감추지 못하며 은수를 그윽하게 바라봤고 형우를 위해 각오를 굳건히 다진 은수는 “괴로운 게 아니라 역겨워. 제발 꺼져”라며 형우를 향해 본심과 다른 매몰찬 소리를 외쳤다.

    이에 진형우는 은수의 불신에 혼잡함을 느꼈으나 은수의 완강한 반응에 홀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신은수는 자신의 사랑인 진형우가 200억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자 강일주(차예련 분)를 찾아가 형우를 지키기 위해 그를 떠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최강희는 극 중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반대로 표현해야 되는 난황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출중하게 소화한 바 시청자들의 호응과 함께 극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