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슈가맨' 방송캡처
    ▲ 사진='슈가맨' 방송캡처


    AOA 초아가 부른 ‘그런가 봐요’가 역주행송으로 등극했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AOA의 초아, 크러쉬와 로꼬가 역주행송 무대를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최용준, 크러쉬, 로꼬와 한 팀이었고 유희열은 강현수, AOA의 초아와 팀을 이뤘다.

    최용준은 ‘아마도 그건’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박보영이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불렀던 적이 있는 익숙한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반면 V.One 강현수는 ‘그런가봐요’로 10년 만에 자신의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대결에 들어가, 유재석팀 크러쉬와 로꼬는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해 재즈 힙학곡으로 탄생시켰다. 크러쉬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로꼬의 진솔한 가사가 담긴 래핑은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 ‘그런가 봐요’를 선택한 유희열 팀, 유희열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지난주 유재석에 패한 것을 만회하고자 했다. 유희열의 잔잔한 건반 연주에 초아의 애절한 보컬이 더해져 폭발적인 무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승자는 유희열 팀으로 결정됐다. 투표 결과, 58대 42로 초아의 ‘그런가봐요’가 역주행송에 등극했다.

    산다라박은 "초아의 노래가 좋았다"고 평했으며, 이미나는 "초아의 목소리가 깨끗하지만 애절했다"고 표현했다.

    ‘어제TV’ ‘슈가맨’은 원곡 못지않은 리메이크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슈가맨의 원곡과 2015년의 감성으로 편곡된 역주행송을 통해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슈가맨'을 찾아 이들의 히트곡을 2015년 최신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