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이대호는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소프트뱅크는 6대 4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지난 3차전에서 목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지만 4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1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3회 무사 만루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7회 안타를 추가한 이대호는 9회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혼다 유이치와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이후 이대호는 인터뷰에서 "기회를 만들어준 야수들에게 고맙고,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내일 이기고 빨리 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