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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광수 ⓒCJ E&M,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광수 ⓒCJ E&M,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광수가 영화 '돌연변이'에서의 열연으로 예능감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 호평 받고 있다.
        

    최근 영화 '돌연변이'가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5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들에 잇따른 초청을 받으며 언론 호평 세례까지 끊이지 않고 있어 화제다. '돌연변이'에는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출연하며 '대세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특히 이광수는 '돌연변이'에서 생선 탈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하며 한국 영화사상 전례 없는 캐릭터를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광수는 장장 6시간가량의 특수 분장을 하며 8kg 무게의 탈 착용을 기꺼이 견뎌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해냈다고. 얼굴을 가리고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조건임에도 다양한 감정을 전달해한 이광수에게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 '그녀(Her)'에서의 스칼렛 요한슨, '프랭크(Frank)'에서의 마이클 패스벤더가 목소리만 출연했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어필한 것처럼 이광수 역시 온몸으로 생선인간 '박구'를 표현했다. 탈을 써서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거듭된 리허설과 고민을 통해 고개의 각도, 걸음걸이, 그리고 목소리의 떨림 등 '박구'의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그는 그렇게 다양한 감정의 폭을 전달하며 극의 분위기를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광수는 그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예능감각을 과시하며 중국 등지에서 '아시아의 프린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그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연기력으로 자신의 본지를 탄탄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이광수와 함께 이천희, 박보영이 출연하는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는 22일 개봉,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