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광현 ⓒSK 와이번스
    ▲ 김광현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포스트시즌 몬스터로 거듭날까?

    올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야구 팬들에게 흥미로움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치러진 와일드카드 결정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는 앤디 밴 헤켄을,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밴 헤켄은 시즌 32경기 196과 3분의 2이닝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2위(193개)를 기록했다. SK전은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1.73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광현은 시즌 30경기에서 176과 3분의 2이닝 14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시선 몰이를 했다.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한 번만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 8월 20일 밴 헤켄과의 맞대결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수는 물론 소화이닝에서도 김광현은 밴 헤켄에 뒤쳐지는 듯 보이지만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서 위력적인 투수로 손꼽힌다. 그는 포스트시즌 동안 13경기에서 51.1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같은 해 한국시리즈에서 놀라운 호투를 보이며 팀의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힘썼다.

    이어 2008년, 2010년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의 영광을 안도록 하는데에 큰 역할을 하며 류현진(LA 다저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우뚝 섰다.

    김광현에게 이번 와일드카드는 그가 넥센의 강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가을 야구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보다 확실한 전망을 안겨줄 것이다.

    한편 넥센과 SK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