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이태원살인사건 용의자 패터슨의 출국 금지가 풀린 이유가 알려지며 그가 했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후의 송환-이태원 살인사건, 살인마는 누구인가' 특집이 그려졌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이태원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이 미국 국적의 십대 소년들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당시 에드워드, 패터슨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때 검찰은 에드워드를 살인죄로, 패터슨을 증거 인멸죄로 판결했다.
이후 에드워드가 무죄로 풀려나고 故 조중필 가족은 에드워드의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또 다른 유력한 용의자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검찰은 패터슨의 출국 금지 기간이 끝나고 이틀 뒤부터 다시 출국 금지를 요청했고 그 이틀 사이에 패터슨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패터슨의 어머니를 만났다. 이후 패터슨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10년 동안 패터슨을 찾고 있다는 말에 "우리가 왜 도망을 가느냐,우리는 상상도 못했다,형 치를 거 다치르고 내 돈주고 비행기표 사서 떳떳하게 온 애다"라고 말했다.
패터슨 또한 "왜 제가 달아났다고 하는 것이냐,합법적으로 왔다. 달아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