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정 방송캡쳐
    ▲ ⓒ화정 방송캡쳐

     


    '화정' 김재원이 세자인 백성현과 이민호를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역당들 앞에 섰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인조(김재원 분)가 소현세자(백성현 분) 죽음의 음모에 가담한 역당들을 내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중신들이 편전에 모인 것을 확인한 인조는 남은 세자인  봉림대군(이민호 분)을 위해 조정에 남아있는 역당들을 처단하려 편전에 나섰다.

    중신들은 인조가 마지막으로 남긴 백지 교지에 놀랐다. 이 때 인조가 "지금부터 말로써 교지 내용을 알리겠다"라고 소리치며 편전에 등장했다.

    인조는 매서운 눈빛으로 "내가 이대로 눈을 감을 줄 알았겠지? 그러니 이제까지 해온대로 조정을 농간할 수 있겠다 생각했겠지? 니네 뜻에 맞는 왕을 세우기로 말이다"라며 역당들의 속내를 들췄다.

    이어 인조는 "허나 그럴 수는 없지. 비어있는 교지에 적을 내용은 이것이다"라며 "새 시대를 열 새 군주에 반하는 자들, 여기에 모인 이 역당들을 모두 처단하겠다는 것이다"라며 분노의 눈물이 차오름과 동시에 마지막 어명을 내렸다. 이후 편전을 나선 인조는 봉림대군 앞에서 쓰러졌다.

    한편 '화정'은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