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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전선
올 추석 영화 온 가족이 부담없이 함께 볼 영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서부전선'을 주목해보자.
'서부전선'은 세대를 초월해 온 가족을 웃기고 울릴 요소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어떻게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알아봤다.
포인트 1. 설경구와 여진구가 보여주는 찹쌀떡 케미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늘 진지한 연기로 나왔던 배우 설경구와 국민 남동생 여진구의 찰떡 같은 케미다. 농사만 짓다 온 순박한 남한군 쫄병 ‘남복’과 아직은 어리지만 듬직한 북한군 쫄병 ‘영광’은 마치 큰형과 막내동생의 느낌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할 것.
이들이 비밀문서를 두고 쫓고 쫓기는 가운데 반말은 물론 욕설과 몸싸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29살의 나이차이가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도 설경구는 여진구를 ‘우리 영광이’, ‘최고의 배우’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두 배우의 만남은 가히 신의 한 수다. 남남케미를 넘어서 두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믿고 보는 설경구와 그에 필적하는 소년 여진구의 케미, 두 사람의 연기는 영화 내내 발군이다" 등 두 배우의 케미에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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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2. 검증된 '해적' 제작진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 퍼레이드!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유쾌한 웃음이다. '서부전선'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은 이전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드라마 추노' 등의 각본에서 선보인 허를 찌르면서도 유머러스한 천성일표 대사들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인 것.
각종 심각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은 코믹함이 현실적인 무게감에서 모처럼 해방되는 기쁨을 누리게 할 것이다.
또한 두 주연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 이외에도 이경영, 정인기, 김원해, 정성화 등 조연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더해져 '서부전선'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한다.
포인트 3. '웰컴 투 동막골'을 이을 감동과 휴머니즘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따뜻한 감동을 전할 휴머니즘이다. '서부전선'은 단순한 코믹 장르에 그치지 않고 전쟁을 넘어선 본질적인 인간애를 다루고 있다. 감동이 함께 한다.
고향에 홀어머니를 두고 전쟁터로 온 열 아홉 살 소년병과 아내와 얼굴도 보지 못한 아기를 두고 온 마흔 살 가장, 두 쫄병이 전쟁터에 나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각자의 사연은 애틋함을 전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전쟁 한가운데 국군, 인민군, 연합군의 유례없는 연합 공동 작전으로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 '웰컴 투 동막골'하고는 같으면서 다른 비극인 전쟁의 현실을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
'서부전선'은 9월 24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