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공연 100회를 기념하는 '100회 잔치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 '100회 잔치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포토북, 프로그램북, 폴라로이드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첫날인 15일(화)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 초연부터 삼연까지 '변주화' 역을 맡아 사랑 받았던 배우 주민진이 스페셜MC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무대를 찾은 주민진은 초연 당시 작품에 삽입될 뻔 했다는 '백일잔치송'을 선보인 것은 물론 '변주화'의 에피소드를 담은 넘버인 '원투쓰리포'를 열창해 큰 호응을 받았다. 

    16일(수)에는 현재 '한영범'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이준혁이 스페셜MC로 나섰다. 이준혁은 박소영 연출과 배우들이 무대위로 등장하기 전 관객들에게 '여신님이 보고 계셔' 넘버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주는 깜짝 이벤트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관객과의 대화 마지막 날인 17일(목) MC로 참여한 '한영범' 역의 조형균과 재연부터 삼연까지 '신석구' 역을 맡아 열연한 안재영은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한편 함께 '장군님이 살아계셔' 넘버를 선보이며 여전히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사연까지 이어오면서 쌓아둔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꾸며졌다. 박소영 연출은 달라진 사연 무대에 대해 "극장에 맞춰 무대를 새롭게 디자인 했다. 이 극장의 경우 천장이 높은 만큼 무대 디자이너와 천장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배우들에게 전달되는 질문 쪽지를 통해 "여보셔는 순간의 행복도 영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뮤지컬"이라며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에 배우들 역시 작품과 관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으로 인한 행복한 마음을 이야기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조용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이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함께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0월 1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연우무대, is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