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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부와 사법부의 고위공직자 아들 중 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 국적을 져버린 이들이 총 18명으로 밝혀져 국민들이 공분을 표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행정부와 사법부 4급 이상 직위에 재직 중인 공직자 아들 가운데 '국적 이탈 혹은 상실' 사유로 병적에서 제적된 사람은 1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18명 중 미국 국적을 취득한 이들은 16명, 캐나다 국적을 얻은 이들은 2명으로 조사됐다.

    이들과 대조적으로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도 자진 입대한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 외국 영주권자임에도 자원 입영한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2011년 200명에서 작년에는 436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7월에는 316명으로 조사됐다.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고위공직자 아들, 금수저 물고 태어났네" "고위공직자 아들, 유전무죄 무전유죄네" "고위공직자 아들, 서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