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김무성 차기 대권 선호도 11주 연속 선두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리얼미터>의 9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11주 연속 차기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리얼미터>의 9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11주 연속 차기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1주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2015년 9월 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22.1%를 기록해 지난 주 보다 2.0%p 하락했다.

    이는 김무성 대표의 '둘째사위 마약' 사건과 돌고래호 사고가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빙의 지지율을 보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16.7%를 확보해, 13.9%로 지지율이 떨어진 문 대표를 따돌리고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

    특히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선언 등으로 반등을 꾀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지율이 주저 앉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3%로 지난 주 대비 1.8% 지지율을 올리면서 5위를, '대구 물갈이설'의 영향을 받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1.4%p 상승하며 4.6%를 받아 지난 주 10위에서 4계단 뛴 6위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소폭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 마약' 사건속에서도 지지율에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새정치연합은 비주류의 혁신안 반대가 이어지던 중반에는 하락하다가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카드를 꺼내자 반등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는 51.7%로 1.3%p 높아졌다. 이는 7월 5주차 여론조사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8월 4주차부터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앞섰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2.3%였다. 

    이번 9월 2주차 여론조사는 2015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방식은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을 혼용했고,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4.5%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