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류탄ⓒ두산백과
    ▲ 수류탄ⓒ두산백과


    11일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사고에 사용된 수류탄이 2014년 기능시험에서 결함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육군과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받은‘K413(KG14) 세열 수류탄 자료’에 따르면, 이날 50사단 훈련소에서 폭발한 것과 동일한 수류탄이 지난해 육군 탄약사 기능시험에서 치명적 결함판정을 받았다. 

    육군 탄약사령부는 지난해 4월17일 탄약 정기시험 중에 30발 중 6발의 수류탄이 국방규격상 치명적 결함으로 분류되는 '지연시간 3초 미만'에 폭발한 것을 발견했다.
    이로부터 7개월 후인 11월13일 국방기술품질원은 조기폭발의 원인이 업체의 제조결함에 따른 수분흡습방지 방수액이 지연제에 침투됐다고 결론지었다. 

    결함이 발생한 수류탄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100만발이 납품 됐으며, 현재 25만발의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