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선고유예, 최근 엄격 발언…"성범죄에 관용 없다. 바로 교단 퇴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고승덕 변호사와 관련된 판결이 나온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기자 브리핑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죄송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은 "성범죄 사실이 확인된 교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치하고, 바로 교단에서 퇴출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또 "성범죄 특별대책기구를 서울시교육청에 설치해 성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보고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직 학교에 남아있는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가부장적인 문화를 완전히 씻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희연 교육감은 과거 선거 과정에서 경쟁 후보였던 고승덕 변호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데에 이어 4일 선고유예를 판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