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토트넘 공식 트위터
    ▲ ⓒ 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라오스를 꺾고 기분 좋은 승전보를 알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라오스의 골문을 유린했다.

    경기 시작 9분만에 홍철이 올려준 볼을 이청용이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첫 골을 성공시킨 대표팀은 이후 3분만에 역시 홍철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은 뒤 전반 30분 권창훈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끝낸 대표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A매치 이후 5년 만에 선발 원톱으로 나선 석현준은 후반 13분 홍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표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홍철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후반 29분 장현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각도가 없는 곳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섯 번째 골을 마무리했고, 후반 30분에는 권창훈이 멋진 다이빙 발리슛으로 여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또 후반 45분에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시킨 데 이어 추가시간 이청용을 대신해 교체된 이재성의 골까지 터지며 8:0 대승을 완성했다.

    최근 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3골을 터뜨리며 최고조에 이른 골 감각을 과시했고, 왼쪽 수비수로 나선 홍철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