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주영 작가
    ▲ ⓒ 신주영 작가
    불펜의 붕괴로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넥센과 한화가 선발투수들에게 '버티기' 특명을 내렸다.

    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2차전에 한화는 송은범을, 넥센은 문성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7.5게임차 5위와 6위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넥센과 한화는 최근 불펜이 무너지며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한화 부활의 상징과도 같았던 권혁은 최근 등판한 10경기 중 7경기에서 실점하며 무뎌진 어깨를 실감케 했다.

    넥센의 불펜은 한 마디로 최악이다. 믿었던 마무리 손승락이 최근 등판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는 등 2패를 떠안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송은범과 문성현의 구위 또한 불펜의 과부하를 짊어지기엔 역부족으이라는 평가다.

    송은범은 올 시즌 2승 9패 평균자책점 7.93으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문성현은 승리 없이 5패(평균자책점 5.83)만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양 팀의 선발투수가 몇 이닝까지 버텨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화와 넥센의 시즌 12차전은 3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며, SPOTV에서 중계방송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