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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맹희 이건희 ⓒ외부제공
    ▲ 이맹희 이건희 ⓒ외부제공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사망 소식이 대중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맹희 씨가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향년 8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이맹희 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로 유명했다.

    이맹희 씨는 지난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맹희 씨는 그 다음해에 암이 부신 등으로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마지막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부친 이병철 창업주는 이맹희 씨가 무능하다고 판단, 경영에서 그를 배제해 동생 이건희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또 지난 2012년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남긴 유산을 두고 장남 이맹희 씨는 전 제일비료 회장과 3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간의 법정 다툼을 벌였고, 이건희 회장에게 패소했다.

    여기에 이맹희 씨의 장남인 이재현 CJ회장은 현재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이며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돼 2심까지 실형을 선고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맹희 씨 너무 안타깝다" "이맹희 씨 별세로 이건희 회장은 어떤 심경일까" "이맹희 씨 비운의 인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