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주영 작가
    ▲ ⓒ신주영 작가
    두산 베어스가 물오른 타격으로 '타격의 팀' 넥센 히어로즈를 2일 연속 제압했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넥센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두산이 16개의 안타로 14점을 뽑아내는 공격력을 앞세워 넥센을 14대 1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두산의 민병헌은 3점 홈런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양의지는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인 스와잭이 조기강판 당했음에도 타선에서의 집중력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살리며 점수를 뽑아냈다. 김현수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로메로가 2루타를 때려내며 2사 2, 3루가 됐다. 양의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말에는 허경민과 김재호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은 피어밴드의 초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4회초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민병헌이 내야안타를 쳤다. 이때 피어밴드가 민병헌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교체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때 피어밴드가 민병헌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교체됐고, 김영민이 김현수와 양의지에게 타점을 허용했다.

    7대 2로 앞선 두산은 5회초 스와잭이 부상을 입고 내려가면서 김하성, 김재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린 상황에서 고종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유한준의 적시타로 7대 5까지 쫓겼다.

    하지만 두산은 두산은 6회말 1점, 8회말 6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9회초 두산은 마무리 투수로 이현승을 올렸다. 이현승이 5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버티며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