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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주원 김정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브레인 김정훈과 고주원이 영어 앞에 굴욕을 당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울산 현대청운고 세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수학과 경제 과목에 한껏 자신감을 뽐냈던 김정훈과 고주원은 영어시간이 다가오자 서로 "나 영어 진짜 못해"라고 자신없어 했다.곧 영어시간은 찾아왔고, 고주원은 멍한 표정으로 김정훈에게 "뭔 말이야?"라고 물었지만 김정훈은 하품을 하며 집중력 제로의 모습을 보였다. 고주원은 중간에 또 한 번 복화술로 김정훈에게 "알아들어요?"라고 물었지만 김정훈은 여전히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선생님은 조용한 학생들을 보곤 "왜 이렇게 반응들이 없어요~?"라고 타박, 이에 김정훈은 작은 목소리로 "못 알아들으니까"라고 속삭이며 투덜거렸다.
이어 이날의 영어 쪽지시험 시간이 왔고, 시험에 자신 있을리가 없는 김정훈은 옆 짝꿍의 답을 컨닝해 적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를 재빨리 알아챘고 김정훈 쪽으로 다가와 "두 사람의 답이 똑같네?"라고 물었다. 김정훈은 "우연의 일치..."라고 중얼거렸다.
선생님은 이번엔 고주원에게 다가가 "어어~ 한국말로 적었네?"라고 어이 없어하며 지적했다. 이에 고주원은 나중에 영어로 번역하려고요"라고 둘러댔다.
이후 학생들의 원어민같은 능숙한 영어 회화 발표가 이어졌다. 이에 주눅이 든 고주원과 김정훈은 고개를 숙여 발표를 피하려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강요로 누군가는 나가야 하는 상황이 왔다. 김정훈은 마지못해 묵찌빠를 제안해 앞에 나갈 사람을 정하려 했지만 고주원은 "제가 나갈게요"라며 앞에 나섰다.
고주원은 "오늘 수업에서 가장 큰 벽에 부딪혔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한국말로나마 이날의 영어 시간 핵심 내용에 대해 설명을 길게 해나갔다.
반면 김정훈은 개구리, 과학 등의 몇 단어만 나열하며 겨우 발표를 마쳤다. 이후 개인 인터뷰에서 김정훈은 "이번 학교 수업을 통해 더욱 영어에 자신이 없어졌어요"라고 울상을 지으며 고백했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