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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병호 ⓒ어셈블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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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이 눈물과 함께 복직 투위를 해산시켰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에서는 한국수리조선소 정리해고자 복직 투쟁위원회원들이 모여 앞날을 걱정했다.
배달수(손병호 분)이 국회의원 출마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진상필(정재영 분)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 나간다 하면 복직은 커녕 아무것도 안될 거라구요"라고 자신의 기울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배달수가 놀란 표정을 지었고 진상필은 "억울하죠! 그동안 개고생한 거 생각하면 분하고 억울해서 억장이 무너져요!"라며 더 이상 복직 투위의 행동이 소용없는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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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상필은 "이제 인정합시다. 우리 힘 없는 거. 우리 뭣도 아닌거 인정하자구요"라고 힘 빠진 태도를 보이며 회원들을 설득했다. 그의 설득은 곧 진상필의 공천 진출 선언과도 같았다.
진상필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억울하고 분한 감정과 함께 눈물을 훔치며 터벅터벅 천막 쪽으로 걸어가 진을 철거했다. 진상필의 말을 들은 투쟁위원회 사람들 중 몇몇도 설득을 당했는지 결국 그의 작업을 도왔다.
한편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이 제작한 '어셈블리'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