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abc News 방송화면 캡쳐
    ▲ ⓒ abc News 방송화면 캡쳐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라임병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6월 29일 미국 A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수개월 동안 라임병으로 무기력증과 어지럼증을 느꼈다"며 "나는 숨 쉴 수 없다고 느꼈다. 움직이거나 말할 수도 없었다. 나는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라임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성 감염증이다.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를 이용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쳐 만성형이 되면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피곤감, 근골격계 통증 등이 수 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임병이 '제2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이유다.

    한편 에이브릴 라빈은 라임병 투병 중 힘을 준 것은 바로 SNS를 통한 팬들과의 만남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