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평해전ⓒ배급사 뉴 제공
    ▲ 연평해전ⓒ배급사 뉴 제공

    6월29일은 '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13년째가 되는 날이다.

    이날 정부와 해군은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어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6월 29일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더 이상 이같은 무모한 도발은 '파멸'만이 초래한다는 것을 확실히 해줄 방침이다.

    한편 '연평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도 시기적인 영향에 힘입어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순항중이다.

    배급사 뉴(NEW)는 28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봉한 지 5일만이다. ‘연평해전’의 흥행속도는 역대 1000만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영화의 흥행에는 시기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요소가 적절히 작용했다는 평가다.

    '연평해전' 13주년을 영화 개봉시기와 맞물렸고, 개봉 직전 국방부·합참·해군 시사회가 열렸고, 국회의원들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개봉과 함께 관람하는 등 정치적인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영화속 내용에는 '숨진 장병 영결식'에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이 참석하지 않고,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해질 상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