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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기미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구리시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메르스 1차 양성 환자가 발생한 구리시는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감염환자가 입원해 있던 경유병원을 폐쇄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다.

    구리시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지난 5월 건국대병원에서 대퇴골 골절로 입원 치료 후 당일 구리시 인창동 소재 카이저병원에 입원했다.

    카이저병원 측은 환자가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자 다음날인 20일 수택동 소재 '속편한 내과'에 진료를 의뢰했다.

    진단 결과 폐렴 증세를 보인 환자는 인근 구리시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역학조사 끝에 21일 오전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환자가 머물렀던 카이저병원 건물과 '속편한 내과'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21일 15시부터 임시 폐쇄했다.

    또한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어제 오후 3시까지 카이저 병원을 찾았거나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어제 오후 3시까지 '속편한 내과'를 방문한 사람은 주소지 보건소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69명, 사망자는 2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