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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구리시는 메르스 의심자가 입원했던 한 재활전문병원과 이 병원이 입주해 있던 9층짜리 건물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이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건대병원에서 대퇴골 수술을 받고서 메르스 확진자가 있던 병실과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19일 재활치료를 위해 구리시의 재활병원에 입원했으며 다음날인 20일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이자 한 내과병원을 거쳐 한양대 구리병원을 찾았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 병원은 이 남성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남성은 보라매 병원에 격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