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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인천메르스 환자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서 격리되거나 격리 해제된 사람이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렇게 격리 대상자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고 방역 당국의 격리 지침을 어기는 사례까지 속출하자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자가 격리자는 672명, 병원 격리자는 250명이 추가됐다.이렇게 하루 만에 격리자가 1천 명 가까이 늘면서, 전체 격리대상자는 무려 6천 508명이 됐다.

    그동안 격리됐다 해제된 3천 951명을 더하면, 지금까지 격리됐거나 격리 해제된 사람은 1만 459명에 이른다.이렇게 격리대상자 규모가 크게 늘면서 이들을 일일이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병원이 아니라 자택에서 격리돼 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하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어려워 문제이다.실제로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려다가 적발되거나 무단 외출해 경찰까지 나서 찾아다니는 소동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