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정호ⓒ자료사진
    ▲ 강정호ⓒ자료사진

    강정호 4타수 3안타 괴력..타율 2할8푼..추신수는?

    피츠버그 강정호(28)가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것.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시즌 타율을 0.266에서 0.280으로 끌어올렸다.

    빅리그 데뷔 4번째 3안타 경기였고 지난달 27일 마이애미전 이후 15일 만이자,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다. 또 강정호가 1경기에서 3안타를 친 것 역시 지난달 20일 미네소타전 이후 22일 만이다.

    강정호의 멀티행진은 4회말 2번째 타석부터. 그는 볼카운트 1B-2S서 우중간안타를 때리고 1루를 밟은 뒤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구르는 틈을 타 2루까지 노렸다. 그러나 상대 우익수의 강한 송구에 걸려 2루에서 아쉽게 아웃됐다.

    6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로시의 초구를 노려 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덕에 피츠버그는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또 8회말 1사 1루서 4번째 타석에서도  밀워키 불펜투수 코치 크네블의 시속 95마일(152km)짜리 강속구를 좌전안타로 연결하면서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다시 팀의 득점 기회였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결국 이닝이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강정호의 이날 경기는 그의 부활신호탄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3)는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을 유지했다. 팀은 4-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