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정호ⓒ자료사진
    ▲ 강정호ⓒ자료사진

    '4번타자' 강정호 '맹타', 2안타 2타점, 미국동포팬들 '으쓱'..추신수는?

    ‘4번 타자’ 강정호(28·피츠버그). 세계최고의 야구스타들이 즐비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의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4번 타자로 나서 맹활약했다. 그래서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뿌듯해했고, 고국의 야구팬들 또한 자긍심을 느꼈다.

    한 야구팬은 "강정호가 미국 프로야구에서 4번타자로 나선 것은 우리나라의 야구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17일 PNC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 전날 첫 4번 타자로 데뷔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의 수모를 설욕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상대 좌완 선발을 의식, 좌타자를 라인업에서 빼면서 4번 타자가 됐으나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강정호는 지난 11일 밀워키전 이후 5일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했고 이로인해 강정호의 타율도 .273에서 .280으로 올라갔다.

    강정호는 1-0이던 1회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1타점 적시타로 두들겼고 후속타로 홈까지 밟았다. 3회 땅볼, 5회 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10-0이던 6회 시원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11-0으로 압승하며 5연승을 달렸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244.

    이날 두 한국인 매이저리거의 활약으로 동포야구팬들은 뿌뜻한 하루를 보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