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수용 ⓒ매직아이 방송 화면
    ▲ 김수용 ⓒ매직아이 방송 화면

     

    뮤지컬 배우 김수용이 '라디오스타'로 화제인 가운데 동명이인 개그맨 김수용이 밝힌 도촬(도둑 촬영)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개그맨 김수용과 배우 박건형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출연진은 얼마 전 여성의 신체를 몰래 도촬한 남성이 찍은 사진 40장 중 20장만 유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용은 “그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억울할 수 있다. 그 사람은 그냥 자신의 눈이 보는 시점에서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다. 지나가던 사람이 그 사진 안에 찍힌 것일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미대생이나 디자인과 학생들은 실제로 길거리에서 인물 사진을 찍는다. 찍은 사진으로 크로키 연습을 하기도 한다. 그걸 유죄로 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설득력을 더했다.

    또 김수용은 “도촬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 찍으면서 흥분한다거나 아랫입술을 깨물며 찍는다거나 변태 특유 표정이 있다”고 말하며 표정연기를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