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진전ⓒ방송캡쳐
    ▲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진전ⓒ방송캡쳐

    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이 브라질과 전반 경기를 펼치고 있다.

    10일 오전 브라질과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있는 여자월드컵 대표팀은 강호 브라질과 대응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소연과 유영아가 전방에 포진시킨 가운데 유영아가 최전방에 서고 있다. 유영아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딸때 한국의 주요 공격수였다. 지소연은 셰도 스트라이커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게 된다. 남자로 보면 박지성과 같은 역할이다. 박은선은 발목 부상이 회복이 안돼 출전하지 않았다.

    좌우 측면 공격에는 전가을, 강유미가 위치하고, 중원은 권하늘과 조소현이 지키게 된다. 포백 라인은 좌측부터 이은미, 심서연, 김도연, 김혜리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정미가 맡았다.

    한국은 2003년 월드컵 첫출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3대 0으로 패한 바 있다. 이후 프랑스(0대 1), 노르웨이(1대 7)에게 연패, 3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12년 전 패배를 설욕하는 자리다.

    여자축구 FIFA 랭킹 7위 브라질을 상대로 한 한국은 현실적으로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그 동안 첫 상대 브라질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브라질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공격수 마르타(로젠가르드)다. 마르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5회 연속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여자월드컵에서도 마르타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2003년 대회에서 3골을 넣었고 2007년 대회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2011년 대회에서는 4골을 보태 현재까지 총 14골을 넣었다. 이는 한 선수가 보유한 여자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이다.

    윤덕여 감독은 "마르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좋은 기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당연히 모든 선수들 동일하게 견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브라질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조직력이다.